이반 파블로프 [ Ivan Petrovich Pavlov , 1849 ~ 1936 ] 입니다
개가 주인의 발자국 소리만 들어도 침을 분비한다는 것을 발견하고 '조건 반사'로서 뇌의 작용에 대해 연구하셨고 소화와 신경지배의 연구로 1904년 노벨생리 ·의학상을 수상하셨던 러시아 출신 이셨습니다.
파블로프는 시골 목사의 맏아들이자 교회 지기의 손자로 중앙 러시아의 고향에서 자랐다. 신학교에 입학했다가 1870년 신학공부를 포기하고 상트페테르부르크(Saint Peterslourg) 대학교로 가서 화학과 생리학을 공부하였다.
그러고는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임피리얼 의학아카데미(Saint Peterslourg State Medical Academy)에서 의사 자격을 취득하였다.
1884년부터 1886년까지 심장 혈관 생리학자 루트비히(C. Ludwig)와 심장 생리학자 하이덴하인(R. Heidenhain)의 지도 아래 독일에서 연구를 했는데, 루트비히와 공동으로 연구하면서 파블로프는 순환계에 대해 독자적인 연구를 시작하였다.
1888년부터 1890년까지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봇킨 실험연구소에 있으면서 심장의 생리와 혈압 조절에 관하여 연구하였다. 그는 능숙한 외과의사가 되어 마취를 하지 않고도 고통 없이 개의 대퇴부 동맥에 카테터(catheter)를 주입하고 다양한 약리적 · 정서적인 자극이 혈압에 미치는 영향을 기록할 수 있었다.
1890년 그는 임피리얼 의학학회(imperial medicine academy)의 생리학 교수가 되어 1924년 사임할 때까지 일하였다.
새로 설립된 실험의학 연구소에서 그는 외과수술 후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설비에 큰 관심을 기울여 동물을 대상으로 외과적인 실험을 시작하였다.
특히 1890년부터 1900년, 그리고 대략 1930년까지 소화의 분비 활성에 관하여 연구하였다. 이 연구의 핵심은 저서인 『Lectures on the Work of the Digestive Glands』에 담겨 있다.
마취되지 않은 정상적인 동물에서 분비액의 분비가 불규칙하게 일어나는 것을 관찰한 그는 1898년부터 1930년 무렵 조건반사에 대한 법칙을 공식화할 수 있었다. 파블로프는 기초적인 수동적 조건형성 과정을 설명하는 실험을 통하여 반사가 중성 자극으로 조건화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 냈다.
다른 많은 과학적 지식처럼 이 이론도 처음에는 우연히 발견되었다. 전설이 되어 버린 그의 실험으로서, 개에게 분비된 침의 양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고자 할 때 침이 먹이를 봤을 때뿐만 아니라 가까워지는 실험자의 발자국 소리에도 분비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 관찰은 이어지는 많은 파블로프 반사 연구의 돌파구가 되었다. 고전적 실험 실시 조건에서 배고픈 개에게 먹이가 제공되었고-이 무조건적 자극에 대한 반사로서-침이 흘렀다(선천적, 무조건적 반응). 특정 중성적 자극-예를 들어, 종소리-은 처음에는 침의 분비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지만 여러 번 반복되면 먹이 앞에서 또는 먹이를 들고 있을 때 이 소리가 울리기만 해도 침이 흘러나왔다.
이 새로운 반응을 파블로프는 조건적 반사, 그리고 이전에는 중성적이었지만 이제는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자극을 조건적 자극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그는 조건형성의 중요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인간의 행동을 신경계와 관련하여 설명하는 선구적인 연구를 수행하면서 이와 비슷한 개념적 접근을 전개시켜 나갔다.
1904년 소화액 분비에 관한 연구로 그는 노벨 생리학 · 의학상을 수상하였다. 파블로프가 이룩한 과학에 대한 기여는 그가 자연조건에서 정상적이고 건강한 동물을 연구하는 방법을 사용함으로써 가능하였다.
그는 복잡한 상황을 단순한 실험으로 환원시킬 수 있었기 때문에 조건반사의 개념을 공식화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주관적 요소를 배제해야 한다고 보았으며, 측정 가능한 생리학적 양으로 전환하지 않고는 정신적인 현상을 과학적으로 다루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하였다.
파블로프는 끊임없이 인간과 동물의 신경 활동의 종합적 토대를 강조했지만 동시에 인간의 언어와 추상화의 특수성을 강조하기도 하였다.
정신 현상과 높은 수준의 신경 활동을 객관적 · 생리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그는 동물의 물리적인(또는 심리적인) 활동을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데 침샘 분비를 이용하였다.
1930년 초에 들어서면서 그는 자신의 법칙들을 인간의 정신이상을 설명하는 데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극도의 흥분을 유발한 유해자극을 배제한다는 점에서 그는 정신이상자의 특징인 과도한 억제 현상을 외부 세계를 차단하는 방어 체제의 하나로 가정하였다.
이러한 생각은 그 후 조용하고 무자극적인 환경에서 정신병 환자를 치료하는 데 기초가 되었다. 이때 파블로프는 단어를 수반하는 긴 연쇄적 조건반사에 기초하여 인간의 언어기능에서 중요한 원리를 발표하였다. 그는 언어기능이 단어 이외에 인간보다 하등한 동물에서는 불가능한 개념의 정교화도 수반한다는 입장을 고수하였다. 사망 일주일 전까지 정해진 시간에 실험실에 나와 열정적으로 연구한 그는 이러한 엄격함과 성실성을 제자들과 연구원들에게도 요구한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평생을 공산주의 정부에 협력하지 않고 투쟁한 반체제 인사로 지냈다. 그는 불가지론자(사물의 본질이나 궁극적 실재의 참모습은 사람의 경험으로는 결코 인식할 수 없다는 이론을 따르는 사람)였지만 종교에 헌신적인 그의 부인 외에는 아무도 부럽지 않다고 할 만큼 종교가 유익하다고 생각하였다.
이와 같은 파블로프의 업적은 행동의 과학적 분석에 기초를 제공했고, 과학자와 생리학자로서의 지위에 큰 기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몇몇 한계를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탁월한 주관과 과학적 방법의 독자성을 인정했지만 과학 분야에서 주관과 과학적 방법을 뚜렷하게 분리하거나 이들을 개별적으로 정의하지는 않았다.
임상적으로 그는 조현증(정신분열증)과 편집증에 관한 정신의학적 견해를 비판 없이 받아들였고, 유도와 계몽 같은 신경 개념이 고등한 정신활동에 효과가 있다고 보았다.
지금은 많은 정신과 의사들이 파블로프의 설명이 너무 제한적이라고 여기고 있으며, 어떤 신경생리학자들은 전기생리학과 생화학 같은 다른 분야의 발달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정상적이고 건강한 동물을 마취 없이 연구하는 그의 방법은 일반적으로 생리학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 같은 한계에도 불구하고 파블로프가 끼친 영향력은 매우 크다. 파블로프의 이론은 왓슨(Watson)의 행동주의와 스키너(Skinner)의 행동심리학에 탁월한 역할을 하였다. 전기 행동치료는 울페(Wolpe)의 체계적 둔감화 등의 고전적 조건화에 따른 방법들을 사용하는 것으로 그 중요성이 인정되었다.
비록 시간이 지나면서 인간과 동물의 신경 생리에 대한 정보를 얻는 데 좀 더 현대화된 작업이 있다고 하더라도 고전적 조건화의 원칙은 오늘날까지 하나의 간단하면서 납득 가능한 모델이 되고 있다.
동물뿐만 아니라 우리 인간에게서도, 특히 본능적 행태를 유발하는 정해진 자극에 대한 불안 반응이나 정신 신체의 질환과 연결되거나 또는 (과도하게) 심리적으로 묘사하는 분야에서 심리-생리적 조건화가 항상 관찰된다.
예를 들면, (조건화된 상태에서) 장미 조각품을 보는 것으로 벌써 장미에 대해 유미주의적인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인체실험에서 확실히 나타나도록 할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파블로프의 연구를 프로이트의 이론과 함께 현대 심리학의 시작으로 간주하고 있다.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
※ [ 이반 파블로프 ] 어떠한 반응에 따라 심리가 변한다는 , 즉 조건 반사에 대해 연구 하셨는데요
우리의 뇌가 반응하기 전에 우리이 몸이 먼저 반응한다는 얘기를 하셨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종의 반사 신경이라고 해도 무방 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인간이 자극에 대해 일관성 있게 행동 한다고 하셨고 자극마다 조건반응을 만들어낸다는 면을 강조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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