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트 반두라 [ Albert Bandura , 1925 ㅡ 2021 ]
오늘 소개해드릴 심리학자는 캐나다 출신의 사회인지학습이론의 창시자이며 스탠퍼드대학교 심리학부 명예교수 이셨습니다.
Albert Bandura History
반두라는 캐나다 앨버타(Alberta) 주 북쪽의 전체 인구가 100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 작은 시골 마을 문데어에서
폴란드인 아버지와 우크라이나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6남매 중 막내인 반두라는 교사 2명과 전교생 6명인 작은 초등학교를 다녔는데, 회고하기를 교육적인 환경이 제한된 덕분에 학생들은 스스로 공부를 해야 했다고 하였다. 이때 반두라는 교재에서 배운 내용의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기억 속에서 사라지는데, 자기주도적인 학습은 시간이 지날수록 큰 효과를 발휘하게 된다는 사실을 경험으로 깨달았다.
이 같은 초기 경험이 후에 반두라가 개인적 행위 주체성(personal agency)에 역점을 둔 이론을 펼치는 기반이 되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반두라는 캐나다 북부 알래스카 고속도로(Alaska Highway)의 침강을 막기 위한 보수작업에 참여하면서 다양하고 독특한 사람들과 접하게 되었고, 보통 사람들의 심리 및 정신병에 관하여 관심을 갖게 되었다.
1949년 반두라는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ritish Columbia)대학교에 입학하여 심리학 공부에 매진하여, 심리학부에서 볼로칸상(Bolocan Award)을 수상하였다. 졸업한 후로는 이론적 심리학에 더욱 관심을 보였다. 이후 1951년 미국 아이오와(Iowa)대학교에서 심리학 석사, 1952년 심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아이오와 대학 시절에는 아더 벤톤(Arthur Benton), 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 등의 영향을 받으면서, 클락 헐(Clark Hull), 케네스 스펜스(Kenneth Spence) 등과 함께 연구를 하였다.
그때 사회학습이론에 관심을 보인 반두라는 당시의 이론이 너무 행동주의적인 설명에만 집중되어 있다는 것을 느꼈다. 초기에는 임상심리학에 흥미를 가졌지만, 후에 행동수정이론, 관찰학습, 자기효능감 등에 관한 연구로 옮겨 갔다. 그래서 반두라의 초기연구 중에는 심리치료과정, 아동의 공격성과 관련된 것이 있다.
아이오와에서는 지역 간호 전문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던 버지니아 반스(Virginia Varns)를 만나 결혼하였고, 슬하에 두 딸을 두었다. 반두라는 밀러와 달러드(Miller & Dollard)가 쓴 『Social Learning Theory』의 영향을 받아 인지와 행동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아동의 공격적인 행동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 관한 연구를 계속하면서, 그는 모방 학습의 핵심적인 의미를 파악하였고 수차례의 실험을 통해서 관찰과 모방에 의한 학습과정을 규명하였다.
모든 학위과정을 마친 다음, 1953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는 많은 연구를 수행하면서 셀 수 없는 논문을 발표하였다.
환경과 행위자(agent) 간의 상호적인 영향관계를 보여 주기 위한 정신적 현상과 상호 결정론 개념 등을 상세히 설명하면서 행동주의에 치우쳐 단순화되고 제한적이던 심리학계에 커다란 방점을 찍었다.
그는 정신적인 과정을 이론적으로 설명하는 동시에, 실제적인 방법을 제공하면서 정신분석과 관상학의 정신적인 구성개념에 반대하였다.
반두라는 졸업 이후 위치타캔자스지도센터에서 임상실습의로 잠시 머물렀다가 다음 해인 1953년에 스탠퍼드대학교의 교수로 임용되었는데 현재까지 머물고 있다. 1974년에는 미국심리학회(APA)의 회장으로 선출되었고, 1980년에는 미국 서부심리학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사회학습이론의 창시자로 불리는 반두라는 처음에는 사회적 행동과 동일시 학습(identi- ficatory learning)의 선구자인 로버트 시어스(Robert Sears)의 영향을 받아 초기연구에서는 인간행동의 동기, 사고, 행위 등에 대한 사회적 모델링의 역할에 중점을 두었다.
그러다가 자신의 첫 박사 제자인 리처드 월터스(Richard Walters)와 함께 사회적 학습 및 공격성에 대한 연구를 하여, 1959년에 『Adolescent aggression』이라는 저서를 공동 출간하였다.
월터스와 연구를 계속하면서 1963년에는 『Social Learning and Personality Development』도 공동 출간하였다.
이어서 1973년에는 『Aggression: a social learning analysis』도 출간하였다.
당시는 스키너의 행동주의가 지배적인 시기였는데, 반두라는 보상과 처벌이라는 단순한 행동수정의 틀을 가진 고전적 조작 조건형성은 부적절한 경우가 많다고 보면서, 인간행동 중 많은 부분이 타인에게서 학습된다는 생각을 하였다.
또한 반두라는 아동의 생활 속에서 폭력에 대한 근원을 밝혀내어 심하게 공격적인 아동을 치료하는 방법을 분석하였다.
1961년, 반두라의 연구는 마침내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오는 보보인형 실험에 이르렀다. 이 실험에서 그는 보보인형을 때리고 고함을 치는 공격적인 행동과 언어를 화면으로 보여 주었을 때, 그것을 본 아동들이 방에서 인형을 가지고 놀면서 인형을 때리고 고함을 치는 행위를 나타낸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 연구는 모든 행동이 직접적인 강화나 보상으로 만들어진다는 행동주의의 주장과는 다른 것이었다.
아동은 강화나 처벌이 없어도 인형을 때리고 괴롭혔다. 이들은 단순히 관찰한 행동을 모방했을 뿐이다. 반두라는 이러한 현상을 관찰학습이라 하고, 효과적인 관찰학습은 주의(attention), 파지(retention), 재생산(reciprocation), 동기화(motivation) 등의 요소로 이루어진다고 보았다.
그는 사회학습이론 분야의 많은 연구를 수행했으며, 후에 그의 이론을 사회인지이론으로 바꾸어 부르게 되었다.
그의 이론은 환경 자체의 영향보다는 환경에 대한 인간의 반응으로서 자기조절 기제와 반응에 영향을 주는 동기에 관심을 가졌다는 점에서 인지이론으로 분류되며, 이러한 점이 급진적인 행동주의자인 스키너와 다르다.
그는 인간이 행동을 습득하는 것에 관심을 갖고 다른 사람의 행동을 관찰하고 모방하는 과정에 초점을 둔 것이다.
반두라는 인간에게는 경험을 상징화하는 능력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 능력이 환경을 조성하고 목적을 이루게 하는 태도, 문제해결, 결과에 대한 예측 및 비판,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타인과의 의사소통 등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준다고 하였다. 이것이 그가 주장한 자기효능감 이론(the theory of self-efficacy)과 연결된다.
Albert Bandura
- 1980년 미국심리학회에서 수여하는 우수과학공로상(Award for Distin- guished Scientific Contributions)
- 1999년 손다이크 우수공로상(Thorndike Award for Distinguished Contribution)
- 2001년 행동치료발달협회(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Behavior Therapy: AABT)에서 수여하는 생애업적상(Lifetime Achievement Award)
- 2004년 미국심리학회 심리학상
- 2008년 그라베마이어상(Grawemeyer Award) 등을 받은 것으로도 여실히 증명되었다.
- 반두라는 전 학문적 생애를 통하여 사회인지 이론 및 치료, 성격심리학 등 심리학의 여러 분야에 독보적인 공헌을 해 왔다. 특히 행동주의와 인지심리학 간의 전환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아직도 연구와 집필을 계속하고 있으며, 1995년에는 『Self-Efficacy in Changing Societies』, 1997년에는 『Self-Efficacy』 등을 출간하였다.
반두라의 업적은 1960년대 후반에 시작된 심리학의 인지적 혁명의 일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이론들은 성격심리학, 인지심리학, 교육학, 심리치료 등에 헤아릴 수 없는 영향을 미치고 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반두라 [Albert Bandura] (상담학 사전, 2016. 01. 15., 김춘경, 이수연, 이윤주, 정종진, 최웅용)
※ 「 앨버트 반두라 」는 주위 환경과 사람에 따라 심리가 변한다고 말씀하셨다라 볼수 있겠는데요.
사람은 각자 다른 환경에서 태어나고 자라지만 그에 맞는 환경에서 각자 서로 다른 감정으로 행동한다고 볼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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