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의 심리효과들 (가르시아,플라시보,걸맞추기,고립,고백효과)

 오늘 소개할 내용은 생활 속의 심리효과들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무려 130 여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그 중에 몇 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

 1. 가르시아 효과 (Garcia Effect)

음식을 먹은 뒤 구토 등의 부정적 경험을 하면 그 음식을 다시 먹지 않는 현상이다. 고전적 조건형성의 하나로 인간을 포함한 대부분의 동물이 가진 생존 능력이다. 복통이나 구토를 한 경험을 통해 자신에게 위험한 음식을 인지하고 이를 피할 수 있어서다. 

 

일반적으로 고전적 조건 형성은 여러 번 반복해야 조건 간 연관성이 형성되지만, 가르시아 효과는 한 번의 강렬한 경험으로도 특정 음식이나 맛에 대해 혐오감을 가질 수 있다. 

다른 말로 '미각혐오학습(Taste Aversion Learning)'이라고도 한다.

가르시아 효과는 미국의 심리학자 존 가르시아(John Garcia)가 진행한 실험에서 유래하였다. 가르시아는 쥐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먼저 쥐에게 사카린이 든 물을 먹게 한 뒤 시간이 좀 지났을 때 감마선을 쬐어 구토를 유발했다.

감마선은 방사선의 하나로 투과력이 강하고 외부에서 피폭되어도 동물 내부의 장기에 손상을 주는 물질이다. 감마선에 노출된 쥐는 구역질을 했으며 이후로는 사카린이 든 물을 마시지 않았다.

 

 

 

사카린이 든 물을 마신 쥐 구토를 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지났는데도 사카린으로 인해 아프게 되었다고 인식한 것 이다.
특히 쥐들은 한 번의 경험으로도 사카린이 든 물을 기피하게 되었다. 실험 과정에서 맛(사카린) 이외에도 소리와 시각 자극이 주어졌으나 쥐들은 맛 이외의 다른 요인에는 반응하지 않았다.

 

다른 요인으로 인한 문제일 수 있는데도 맛으로 인한 문제라고 판단한 것이다. 가르시아는 이 실험을 통해 가르시아 효과를 확인하고 1955년 논문으로 발표했다.
가르시아 효과는 생존을 위해 필요한 현상이다. 가르시아 효과로 인해 인간과 동물은 자신에게 나쁜 영향을 주는 음식물을 본능적으로 피할 수 있다.

 

가르시아 효과는 매우 강력하여 단 한 번의 경험으로도 음식을 혐오할 수 있다. 그 기억은 장기간 유지되며 평생 해당 음식을 먹지 않을 수도 있다.

 2. 플라시보 효과 (Placebo effect)

심리학・의학 용어로, 플라세보(Placebo) 또는 플라스보라는 이름의 유래는 '내가 기쁘게 해주지.'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 14세기 즈음엔 죽은 사람들을 위한 저녁 기도로 쓰였다고 한다. 한국어로 '위약(僞藥)', 즉 가짜 약효과 라고도 한다.

 

실제로 아무 효과가 없는 것인데도, 사람의 신념(마음가짐)에 의해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으로, 일종의 자기 충족적 예언이다. 한마디로 원효대사 해골물. 대표적인 예로 임상실험의 대조군에서 아무 효과도 없는 약(포도당 등)을 처방받아 먹었음에도 병세가 호전되는 사례를 들 수 있다. 

 

하지만 이는 플라시보 효과의 정의는 아니며, 한 사례에 불과하다. 플라시보 효과는 의료 분야에서만이 아닌 더욱 포괄적인 범위에서 적용될 수 있다. 자기암시 효과와 비슷하게 쓰이기도 한다. 

반대 용어는 노시보 효과다. 플라시보 "효과"란 말 때문에 "플라시보라고 해도 아무튼 진짜 효과가 있는 거 아닌가?"라는 오해가 팽배해 있는데 의학적으로 '플라시보=효과 없음'과 사실상 같다고 이해하면 된다.

 

 

물론 일반적으로는 효과가 있어봐야 대단한 효과는 없고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도 아닌 효과이지만 단지 경우에 따라서 플라시보의 효과 자체는 매우 크게 나타날 수도 있다. 플라시보 효과냐 아니냐라는 것은 개별 환자에서는 위약을 정말로 준 게 아닌 이상 확인할 길이 없고, 통계적 모델로만 검증된다.

현재 플라시보 처방은 금지되어 있다. 의사는 처방전에 무슨 처방을 했는지 정확히 기재해야 하는데, 플라시보 처방을 할 때도 플라시보라는 것을 일일이 기재해야 하고, 그러면 플라시보 효과가 생기지 않기 때문에 처방을 할 수가 없다.

 

 3. 걸맞추기 원리 (Matching Principle)

‘걸맞추기 원리(Matching principle)’는 ‘유사효과’, ‘유사성의 원리’라고도 부른다. 자신과 가치관과 태도가 비슷한 사람을 좋아하는 것을 말한다. 나와 다른 사람보다는 닮거나 통하는 부분이 있는 사람에게 끌리게 된다.

 

종교, 문화, 사회계층 혹은 교육수준과 연령이 유사한 사람들끼리 선호하게 되는데 인간의 본능과도 같은 습성이다. 자신과 닮은 유사성을 발견하는 순간 인간은 서로에게 더 친밀감과 호감을 느낀다.

 

 

 4. 고립 효과 (Isolated Effect)

사람들은 좁은 공간에서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면 사소한 일에도 신경이 예민해지고 다툼이 일어나기 쉬워진다.
평소 같으면 잘 넘길 수 있는 사소한 일에도 감정과 행동이 격해지기도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명절에 친척들이 많이 모이면 처음엔 반갑고 즐겁지만 그것도 일정한 시간 이내의 경우이다.

 

어떤 한계를 벗어난 시간까지 모여서 북적거리게 되면 슬슬 신경이 날카로워진다. 

사랑하는 남녀도 연애할 땐 헤어지기가 마냥 아쉽지만 막상 한 공간에 같이 살게 되면 심리적인 갈등과 다툼이 생기기 시작한다. 친한 친구 역시 같은 방을 쓰게 되면 미묘한 갈등이 생기기 시작한다.

 

 

최전방의 군부대에서 가끔 일어나는 사고 또한 이러한 심리적 문제와 무관하지 않다.이러한 현상을 고립효과 라고 한다.
이러한 고립효과는 일정 공간 속에 계속 있으면 사람들과의 교류와 관심의 범위가 제한되면서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유가 작용하여 감정이 극단적으로 치닫게 되는 결과다.

 

 본래 사람들은 세상과 고립되지 않고 서로 교류하고 소통하여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생산하기를 희망한다. 창조적인 아이디어는 고립된 소수자들에 의해 만들어지기보다 많은 사람들이 서로 교류하고 생각이 교환되면서 만들어진다는 게 최근의 연구결과들이다.

 

 

 5. 고백효과 (confession effects)

자신의 죄의식을 다른 사람에게 고백하면 그 죄의식이 사라져 다른 사람을 돕는 행동이 줄어드는 현상
사람이 사회에서 자신의 행위에 대하여 도덕적인 책임을 생각하는 감정상의 느낌을 양심이라 한다.

 

이 양심은 각자의 개인적인 도덕적 성장에 중요한 요인이며, 사회적 상호작용을 할 때 꼭 필요한 요인이기도 하다. 양심이 있는 사람은 타인에게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 죄의식이 강할 때 그것을 덜기 위해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행동을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자신의 죄의식을 누군가에게 고백하면 그 죄의식이 사라져 다른 사람을 돕는 행동이 줄어든다.

예를 들면, 가톨릭에서 행하는 고해성사는 영세를 받은 신자가 자신이 지은 죄를 뉘우치고 신부를 통하여 하느님께 고백함으로써 용서를 받는 일이다. 해리스 등(Harris et al., 1975)은 신자들에게 고해 성사 전과 후 시점에 일정 금액의 기부금을 요청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고해 성사 후 마음이 편안해지면 기부행위가 오히려 줄어든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생활속의 심리효과들 (머리부터 들여놓기 기법, 내적귀인, 외적귀인, 방어적 귀인 효과)

 

생활속의 심리효과들 (사회 비교 이론, 단순 보상의 효과, 자존심 고양의 효과, 발부터 들여놓기

 

생활속의 심리효과들 (통제감의 착각, 관찰자 편향, 허구적 일치성, 허구적 독특성 효과)

 

생활속의 심리효과들 (주의 감소 효과, 중요성 절감 효과, 부정성의 효과, 수면자 효과)

 

생활속의 심리효과들 (가치이론 효과, 상보설 가설 효과, 초두 효과, 맥락 효과)